ㅎㅎ 반집이라는 것은 무승부를 방지하기 위한 가상의 개념이기 때문에 대국을 하는 동안에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흑과 백이 맞 둘 때 하수인 흑이 선수를 가지기 때문에 이 선수에 대한 값으로 여섯 집 반을 내주는 것인데요, 고로 계가시 흑이 이기기 위해선 백보다 최소 7집이 많아야합니다. 고수로 갈수록 반집차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각선까지 둘러싸야 집<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돌을 두었을 때 자기 돌의 활로가 한 개도 없게 되는 자리에는 스스로 돌을 둘 수 없는데, 이것을 '착수금지'라고 하며, 이 곳을 집이라고 합니다.
'착수금지'인 곳이 모두 집인 것은 아닌데요, 상대 돌이 단수가 되어 잡을 수 있는 경우에는 착수금지인 자리에도 돌을 둘 수 있기 때문이죠.
착수금지이기 때문에 언뜻 집처럼 보이지만 공격받으면 부서질 수 있는 집은 집으로서의 기능을 못하는 가짜 집이기에 '옥집'이라고 하며, 공격을 받아도 무너지지 않는 집을 진짜 '집'으로 칩니다. 또한 집이 최소 두 개로 나뉘어 착수금지인 곳이 최소 2곳이 있어야 완전히 살아있는 돌이 됩니다. 그럼 내 집은 무조건 완전한 두 집을 만들어 살리고, 상대 돌은 두 집을 못 짓게 만들어 죽여야하겠죠?
이에 관해서는 '집과 옥집', '두 집 만들기', '두 집 없애기' 등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이것들을 통틀어 죽고 사는 문제라 하여 '사활' 파트로 분류됩니다. '사활'을 검색하시면 더 전체적인 설명을 보실 수 있구요 이미지나 유튜브, 바둑어플, 문제집 등으로 사활 문제를 풀어보시면 수읽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