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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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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마녀

연인 백상에서 상 받았네요🥳🥳근데 몇 커뮤는 아직도 연인 표절작이라고 비난하는 분위기인가봐요. 진짜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고도 그런 생각이 드나? 축하만 받으면 좋겠는데 욕도 같이 먹어서 속상합니다... 근데 한편으로 의아한 건 왜 크레딧에 원작 모티브(내지는 오마주)를 고지하지 않은 걸까요? 저작권도 만료라 이 부분은 딱히 어려움이 없었을 것 같은데,,, 언급만 할 게 아니라 크레딧에 올렸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도 뭐라든 작품상 받아서 너무 기쁩니다, 욕하면 하라지 하는 맘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저도 바함사를 토대로 만든 드라마입니다 라고 문구를 넣는게 좋았다 생각하는데, 그 정도는 안넣어도 다들 아니까 괜찮겠지 싶었나보다 합니다. 베스트는 문구를 넣는 거고요. 근데 별개로 이 문제는 리메이크를 리메이크라고 인정하지 않고 모티브, 오마주라고 하는 건 눈가리고 아웅이니 표절이라는 논리라 납득이 안갑니다.

샘 앤솔 다 읽어보셨나요?? 너무 궁금해요🥹

넵 다 읽어 봤는데 1차 구매자분들 받으시고 나면 감상을 올리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저 빼고 다른 분들 글 정말 훌륭합니다. ㅠㅠ

아녜요 쌤 글도 좋을 거라 생각중!! 사실 앤솔에 장현길채뿐 아니라 인조 소현강빈 삼도이단 송추이랑 능군리사람들 등등 다양한 주제라서 너무 좋은데 특히 드라마 보면서 강빈 이야기를 궁금해했던 사람이라 쌤 글 기대중이에요 😊😊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앤솔 재미있게 읽으셨음 좋겠어요!

쌤 웹소설도 보시나요? 보신다면 좋아하거나 추천하고 싶은 로맨스 소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많이 보는 편은 아닌데 후원에 핀 제비꽃, 마이 디어 아스터, 마리포사 등을 좀 재밌게 읽었습니다. 좀 더 예전 책은 레디메이드 퀸이 재밌었어요.

선생님 언니 이번생엔 내가 왕비야 읽어보셨나요..? 안 읽어보셨다면 꼭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수지가 광고하는 것만 봤어요! ㅋㅋ 추천해주셨으니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최근 회차도 보셨나여?! 처음엔 좀 튀었던 음악이 이젠 약간 정리되었는지 보기에 불편함이 없네용 최근 드라마 중에 제일 볼만한거같아요 (복귀주 이눔시키 언제 정신차리나 계속 도끼눈뜨고 보는 중이지만요 ㅋㅋㅋ)

네! 요새 그래도 잘 보고 있는 드라마예요. 음악은 저도 이제 적응이 되어서 보고 있는데 종종 장면이 음악에 딸려가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캐릭터들이 꽤 괜찮고 타임슬립 소재도 재미있게 쓰고 있고 감정선도 납득이 되더라고요. 복귀주는 빨리 이나한테도 잘해주길 바랍니다. 지금 그 드라마 최애가 이나인데 이나가 행복해졌음 좋겠어요!

탐라에서 가마쿠라 이야기하시는게 너무 재밌어서 시작했어요. 간만에 재밌는 사극이라 감사합니다ㅋㅋㅋㅋ

재밌게 보신다니 다행입니다! 엔딩이 진짜 좋으니까요 꼭 완주하셨음 좋겠어요 ㅋㅋ

선생님 사극한드 추천 좀 해주세요... 남캐위주 사극 말고요! 연인같은

혹시 수백향 안보셨으면 보실래요?! 황작가님 장편데뷔작인데...ㅋㅋㅋ 아니면 연인같은 건 아니지만 같은 시대에 조귀인이 주인공인 꽃들의 전쟁은 어떠신가요? 장편이라 연출도 대본도 좀 덜컹거릴때가 있지만 암투극에 주인공이 악녀 포지션이라 재밌어요 ㅋㅋ 가볍지 않고 잘 만들어진 최근 사극들이 많지 않다보니 고민이 좀 되네요🤔

연기 못하는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항상 어떤 남배우들을 보면서 연기 왜 저리지 싶은데 또 반응 보면 다들 연기 잘한다 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연기 보실 때 어떤 부분을 보는지 알고 싶어요… 물어볼 곳이 없어서 한번 여쭤봅니다

사실 기본기만 있으면 그 이후에 연기는 개인의 취향이 좌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독의 디렉팅이나 대본도 연기를 좌우한다고 보고요. 그래서 저는 캐릭터에 이미지가 맞고 대본의 방향을 이해하고 감정도 그에 맞추려 애쓰는 게 보이면 제 성에 안 차도 좋게 보는 편입니다. 기술적인 부분, 그니까 발음 발성이 좀 부족하더라도 감정을 맞추면 그걸 더 좋게 보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럴때는 연기 잘한다고는 하지 않고 연기에서 뭐는 아쉽지만 이런 부분은 좋다라고 합니다. 아무튼 제가 생각하기에 배우는 최소한 발음 똑바르고 발성은 목에서 쥐어 짜내지 않아야 하고, 눈도 힘있게 총기있게 뜨고 자세 구부정하지 않고, 대사를 줄줄 읊지 않고 이해하고 쳐야 하고 자기 캐릭터 해석도 어느 정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기본이라고 보는데 기본이 와장창인 배우들은 솔직히 좋게 보려야 볼 수가 없어요. 그 기본기 안 갖춘 배우들을 연기 잘한다고 하면 종종 의아합니다.

뒤주 마녀님! 저한테 왜보라하셨어요.. 라는 드라마가 뭔지 궁금해서 푸슝 남기게 되었어요!!!

중국 드라마 학려화정입니다! 이게 검열문제로 편집이 후반부에 엉망이 되어서 이야기가 마무리 안되고 엔딩이 이상하게 끝나버렸거든요 그래서 화를 냈고요 ㅋㅋㅋㅋ 그 삭제분이 별운간이란 제목으로 나와줘서 성불했습니다!

마녀님 혹시 웹툰 카산드라도 보셨나요? 최근에 완결났는데 아직 안 보셨다면 달려보시는 거 강추드립니다!!

저도 좋아하는 웹툰이에요! 완결이 안나서 중간에 잠시 덮었는데 안그래도 완결났다는 말에 슬슬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추천 감사해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잘 보고 있다는 말 취소하러 왔습니다... 10화 스토리 전개가 너무 충격이에요 ㅋㅋㅋ 복귀주 정신차리고 아빠노릇 하는 순간만을 기다렸는데 여태까지 보여준 철부지 모습이 성장을 위한 빌드업이 아니었고 결국 다시 제자리라니 ㅠㅠ 아니 지금 딸래미 손잡고 상담센터를 가도 모자랄 판에 또다시 자기 로맨스만 생각하는 사람을 아빠라고 할 수 있나요!! 도다해와의 로맨스라고 보여주는 모든 모습이 도다해로 인한 자기효능감에 취한 걸로밖에 안 보여요 ㅠㅠ 복귀주한테 정이 안 가니까 다해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도 이입이 어렵고요... 여배우들 연기가 좋아서 끝까지 보기야 하겠지만 너무너무 아쉬워요

제 말이요 ㅠㅠ ㅋㅋㅋㅋ 저도 트윗으로 남겨놨는데 복귀주 변한게 없어서 한숨만 나와요. 매번 현재를 보지 않고 자기만 들여다보네요. 도다해가 이나 생각하라는데 그때 대답하는 거 듣고 이마 짚었잖아요. 사랑도 과연 사랑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말씀대로 도다해가 자기가 능력을 발휘해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주는 사람이니까 마음이 확 기울어진 거 같아요. 그건 자기효능감에 취한 거죠. 이나 아버지로도 빵점이고 도다해에 대한 사랑도 제 기준에선 빵점같아요 ㅠ 2화동안 수습 어쩌려는지 모르겠어요

마녀님! 최근 한 5~10년 정도 안에 괜찮게 보신 한국 현대극 드라마 있으신가요? 사극이나 시대극은 언급하실 때마다 한번씩 찍먹은 꼭 해 보는데 아무래도 현대극만큼 흠뻑 빠지긴 어려워서... 괜찮으시다면 현대극 작품 추천?과 함께 좋게 보신 이유도 같이 듣고 싶어요!

10년 안에 재밌게 본 것들이라면...

풍문으로 들었소: 한드 중에서 최고의 블랙 코미디 풍자극이라고 생각함
미치지 않고서야: 리얼한 직장물(주의: 분명 집에서 드라마를 보는데 출근한 느낌이 들 수 있음)
블랙독: 교사라는 직업과 사회초년생이 나아가야 할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드라마
해피니스: 좀비물 중에서 가장 인간적으로 좀비를 대하는 드라마라서 좋아함
땐뽀걸즈: 공중파에서 만들 수 있는 최선의 학원 성장물
붉은달 푸른해: 아동학대를 깊이있게 접근한 스릴러 수작-아무도 모른다 같이 보면 더 좋고요
살인자의 쇼핑목록: 소외되는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시선이 좋은 스릴러
남남: 모녀의 이야기가 산뜻함
그 외에 왓쳐(모범적인 장르물이라고 생각함), 올해초에 모래꽃도 나름 잘 봤고요, 너에게 가는 속도~도 중반까지 봤지만 괜찮은 청춘성장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미씽은 시즌2까지 잘 봤는데 뻔하지만 캐릭터들에 정이 붙어서 괜찮다고 생각하고요, 카이로스나 괴물은 제 취향은 아닌데 잘 만든 장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이로스는 시간을 오가는 소재중에서 제일 괜찮았다 생각해요. 유괴의 날도 그럭저럭 봤고요, 대충 이 정도...

현대극 드라마 추천 부탁드렸던 사람이에요..! 이렇게 상세하게 적어주실 줄은 몰랐는데... 퇴근 후에 선물 받은 기분이네요 너무 감사해요 ㅜㅜ 제가 손꼽게 좋게 본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마녀님과 취향이 통하는 것 같구 괜히 두근거리는ㅎㅎ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목도 처음 들어보는 작품인데 왠지 재밌을 것 같아서 이것부터 시도해봐야겠어요..!!

별말씀을요! 일단 생각나는 것들 위주로 적어봤는데 맘에 드신다고 해주셔서 저야말로 다행입니다, 선생님이 재밌게 보신 것과 겹쳐서 저도 좋아요! 풍문은 정성주-안판석 콤비의 블랙코미디 풍자극인데 일단 재밌고 웃겨요 ㅋㅋㅋ 취향에 맞길 바랍니다

이야기 속 개연성을 따질 때 주로 어떤걸 보고 판단하시나요?
명작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1. 저는 일단 캐릭터가 마음에 들고 그 인물들 이야기가 어쨌든 일관성있다면 이야기의 단점은 덜 보는 편입니다. 그런 작품은 그냥 좋아하는 작품인 거고요, 명작은 제가 좋든 아니든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꼭 명작이라고 좋아지지는 않더라고요. 좋아하는 작품이 명작이 아닐때도 많고요.
2. 제가 생각하는 완성도는 대체로 이야기가 내적 논리가 잘 갖춰져 있고 밀도 있고 캐릭터들을 함부로 낭비하자 않으면서 주제의식 또렷한 걸 말합니다. 연출보다는 극본을 우선하기 때문에 연출은 부족해도 상관없어요. 이야기만 탄탄하면요
3. 작품의 개연성은 일단 이야기의 내적 논리가 단단하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작가 본인이 설정을 잡고 만든 세계관이라면 그 안에서 돌아가는 이야기가 세계관에 어긋나면 안된다고 봐요. 그리고 현실에서야 예측불허의 일들이 이어지고 사람의 행동도 종잡을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만 이야기는 어떤 주제를 전달하기 위한 거잖아요? 그럼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말이 그 인물의 성격과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쟤왜저래? 라는 소리가 가급적 나오지 않는게 개연성있다고 보고요. 캐릭터간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이유나 원인이 잘 보이고 유기적으로 얽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건도 물론 그렇고요. 암튼 저는 이런게 잘 쓰여진 작품을 개연성이 있다고 봅니다.

여명의 눈동자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이것은 제가 지금까지 본 드라마 중 가장 충격적인 드라마입니다!!! 궈모뤄가 먼저 비극의 드라마적 가치는 단순히 사람을 슬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비분을 감정화하여 힘을 북돋우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나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미워하고, 슬프고, 그 무엇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이 나를 힘들게 했다.최불암, 이정길 선생님 두 분이 연기하신 역할인데, 하나는 생매장되고 하나는 남자주인공 품에서 죽고, 나는 매우 슬프게 울었다. 비록 이것이 사회의 비극, 시대의 비극이자 정신의 비극, 성격의 비극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야, 무자비한 문자가 아니라, 나는 그 안에 모질게 대입했다.전체 드라마는 주로 반전 위주, 일본의 침략과 한국 전쟁은 전체 드라마를 관통했습니다 (여기서는 좀 예민해서 자세히 말하기 곤란합니다) 어쨌든, 한국 근현대 드라마의 역사, 인물을 잘 묘사한 드라마입니다, 완전 추천!!!!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드라마입니다! 말씀대로 캐릭터들이 다 생생하게 살아있고 시대와 인물의 비극을 잘 살린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활용도 잘 했고요. 옛날 드라마지만 요즘 분들도 한번은 꼭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마녀님! 혹시 장안12시진같은 드라마 추천해주실수있나요? 제 기준 연출 스토리 연기 다 최고였어요! 이런 드라마 찾기 어렵네요.. 🥺 이것만 계속 돌려보게 되네요ㅋㅋㅋㅋ

어....이게 장안 12시진같은 게 또 잘 없긴 해요. ㅠ 혹시 현대극도 괜찮으시면 은비적각락:나쁜 아이들 보실래요? 아님 침묵적진상도 괜찮아요. 스릴러기때문에... 추리비슷한 거는 어사소오작도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지만 장안12시진과는 다른 방향이고 말이죠...🤔 혹시 현대극은 별로면 다시 남겨주세요 제가 그 동안 다른 걸 생각해보겠어요!

아직두 이거 하시나용..?

넵! ㅋㅋ

걍 궁금한건데…쌤이 생각하시는 고윤정 배우 연기 장단점이 궁금해요!!ㅋㅋㅋ거의 실명제 같지만ㅋㅋㅋㅋ

고윤정 배우 호감이고 얼굴도 취향임을 미리 밝힙니다! 연기의 장점은 스위트 홈, 무빙이나 영화 헌트에 잘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예쁘고 해맑고 밝은 허당같이, 로코의 햇살 여주같은 스타일을 하면 오히려 잘 안어울려 보여요. 그런 역을 하기에는 사람이 갖고 있는 분위기 자체가 조금 무겁고요, 연기스타일도 재치있고 순발력있는 타입은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무빙같이 체육계 소녀 캐릭터가 딱 맞춤같아요. 뭐랄까 조금 톰보이같은? 분위기가 더 어울리고요, 묵묵하고 무덤덤하고 의지가 강한, 차돌같이 단단한 캐릭터에 어울리는 타입같아요. 아직 감정표현이나 표정은 좀 더 능숙해져야 하고요.

은비적각락 침묵적잔상 어사소오작 모두 봐볼게요!!!!!..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