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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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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1부 대학 경기도 분명 보러갔을 거 같아요. 경기 결과 맞춰보는 습관은 그때 생겼을 수도 있겠네요... 남들이 선례가 없다해도 내가 만들겠다!라는 마음으로 썼을 것 같아요. 진짜 일단 쓴다라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ㅎㅎ. 드래프트 컴바인은 다같이 측정하더라고요. 키, 체중 버티컬, 윙스팬, 스피드 등등 다양하게 측정하던데, 고등학교 때와 대학교 1부리그에서 날아다니던 애들의 수치를 자신과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었겠죠? 윤감독님이 현성이를 뺀질이라고 했던 거 보면 입단 초기에는 고딩때 성격과 비슷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구단에서 가비지타임에 출전시켜주겠다라는 약속을 했을 때 자존감이 훅 꺾여서 체념했을 거 같아요. 은은하게 느끼는 것과 구단에서 딱 그렇게 못박아버리는 건 다를테니까요....

사람의 성격이라는 게 가치관도 묻어난다 생각하면 사실 몇 살을 먹어도 크게 바뀌지는 않을 거로 생각해요. 실제로 그렇게 나이를 먹어보니까 사회생활로 인해 브레이크를 좀 더 자주 잡아야 하는 것 외엔 나라는 사람이 크게 변하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계기라는 게 있으면 어딘가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약속을 받아내기 이전에 벤치에 조차 앉지못하면서 소속되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자체가 현성이를 계속 깎았을 거라 생각했어요. 현성이가 구단에서 약속을 '받아냈다'는 식으로 말을 했어서 그 전까지 벤치에 조차 앉지 못한 채로 계속 시간을 보내왔었을 거라 그동안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내 의지와 생각으로 할 수 있는 한계가 여기까지일까? 체감하고 의심하면서도 적어도 내가 여기에 있었다는 흔적만은 남기고 싶었던 최후통첩이 가비지타임의 출전이 아니었을까 하고요. 이미 너무 많은 에너지를 버티는 것에 써버린 탓에 다른 가능성을 열어둘 틈이 없었다... 익명님의 말씀처럼 체념에 가까운 형태가 되었겠죠. 이걸 쓰면서 생각해봤는데 구단에서 약속을 이행했다고 생각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윤경택 감독님 개인의 판단이라고 하는 게 더 맞는 거 같아요. 그래서 자신이 그 상황에 출전할 거라 생각하지도 못했고 그런 자신에게 슛 찬스'따윈' 올 생각하지 못했으며 그 '찬스'가 왔을 때 이에 대한 대비 같은 게 하나도 되어있지 않았으니 그런 일이 일어나버린 거겠죠. 예전의 현성이라면 득점의 유무와 상관없이 신이 나서 슛을 쏘았을 텐데(이판사판 득점할 생각으로 던졌겠죠? ㅋㅋ) 그때의 현성이는 자신을 너무 많이 소모한 탓에 자신마저 잃어버렸다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농구 감독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하면 정말 농구 바보구나 싶어요. 이 바보야...

+가비지타임에 출전할 것을 약속'받았다'는 표현을 항상 곱씹게 되는데 저 표현이 직접 가서 받아낸 건지 얼떨결에 받아낸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저는 전자라고 생각하거든요. 현성이가 수동적인 성격은 아니니까 직접 제안을 했을 거 같더라구요. 구단 차원의 배려~라고 했을 땐 구단 쪽에서 먼저 제의했을지도 모르겠는데 현성이가 먼저 의지를 꺾고 있었다면 이런 얘기조차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현성이 본인도 농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잘 알겠죠. 하지만 자신이 먼저 포기하고 싶지도 않으니까 벤치가 아니어도 수원ST 훈련실? 구장?에서 농구공을 튀기며 연습하고 또 연습을 했겠죠. 윤감독님은 뺀질이라 표현하셨지만 어쨌든 벤치 밖이라고 놀고만 있지는 않았다 말씀하신 거겠죠? ㅋㅋㅠ 그랬던 현성이었기 때문에 불투명한 1년 이후를 생각하기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이 저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어요. 농구선수로선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그렇다고 농구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할 수 있는 의지표명이라고요. 농구선수인 자신을 어떻게든 남길 수 있는 방법이었을텐데 그게 7.1초가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겠지만...

가비지 타임 약속을 받아내기 전에도 계속 깎여나갔을 거란 부분에 동의해요. 현성이는 태성이한테 말했듯이 자기가 능력이 부족하고 졌어도, 잘난 놈을 다음번에 이겨버리겠다라는 호승심 혹은 승부욕으로 살아온 인물이었는데 그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프로 현실에 자신을 잃어버렸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 현성이라면 정말 이판사판 쏘았을 텐데 말이죠. 구단의 약속은 배려 차원이었고 말 그대로 전제가 '가비지타임'이었으니, 현성이의 7.1초는 윤 감독님 개인의 판단이자 믿음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학생 선수 시절 현성이는 코트 안에서 자기보다 뛰어난 이를 이기겠다고 뛰어다니며 농구에 대한 사랑을 놓지 못했고, 프로시절 코트 밖에 머물면서 체념을 했지만, 결국 농구를 사랑해서 코트 밖에 있는 현재에도 자기 팀보다 강한 팀을 이기며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든다는게.
사랑하는 것에 보답받지 못해도 여전히 사랑하는 이현성이 아름다운 이유인거 같습니다.

조금 더 덧붙이고 싶어서 다시 왔는데 잠깐 딴짓하고 온 사이에 다녀가셨어! '사랑하는 것에 보답받지 못해도 여전히 사랑하는 이현성' 이 한 줄이 그에 대한 모든 걸 말하고 있는 거죠. 그의 사랑방식이 조금 게을렀던 때도 있었을지언정 바른 형태를 추구하고 잘 되지 않아도 앞으로 나아가며 성장하는 그 모습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렇죠?

p.s. 현성이 관련 이야기를 푸슝으로 너무 많이 넣었나 고민되다가도 까메님의 정성스런 답변에 계속 쓰게되네요... (고백하자면 공아지 리퀘부터 전부 제가 넣었습니다) 까메님의 현성이 이야기가 너무 좋아요....

아무래도 평소에는 출퇴근을 하는 사회인이다보니 이렇게 구구절절 제 생각을 늘여놓을 틈이 없었는데 이것도 나름의 계기라고 생각해서 덕분에 여러모로 쓰게 됐네요. 익명님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면 저도 영광이에요! 같이 현성이 열심히 덕질해주세요~!

까메님의 이현성이 너무너무 좋아요... 건강 잘 챙겨가면서 오래오래 그려주셧으면 좋겟어요 항상 그림 넘 잘보고 잇어요♡♡

ㅎㅎ감사합니다! 익명님께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현성이 좋아해주세요~!

개인적으로 15화에 농구게시판 장면이 삽입된 거 보면 현성이는 그 게시판 글들을 읽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거에 매몰되었다면 이렇게 농구판으로 다시 돌아오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감독도 그렇게 평가받는 자리인걸요.

봤을 거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는데 사실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제 개인적인 바람에 가까운 거겠죠. (보기 괴로워서 전 그 컷을 대충 넘기는 편이에요) 그 게시글들의 화면은 대표적으로 보여준 것이고 농구 관련 커뮤니티라면 저런 글들이 즐비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봤자 '3라 신입'이지 '이현성'으로 남을 수 없었다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 참... 그마저도 잠깐 타는 썰 장작이었다고 생각하면 심란해지는 거예요. (마른세수) 어느 쪽이든 현성이는 그런 글 따위에 매몰될 인물은 아니라는 것에 백 번 동감해요. 그 상황을 함께 겪고 만나기 껄끄럽다고까지 표현했던 윤 감독님도 계신 농구판에 돌아온다는 게 나약한 정신력으로는 불가능했을 테니까요. 자신이 있었거나 그런 게 아니라 정말 그냥 자기는 선수로선 거기까지였다는 것 그것뿐 이라고 말하는 거 같아서 담백하다고 해야 할지 여전히 혈기 왕성하다고 해야 할지(시즌1) 웃기는 녀석이에요 정말. 뒤끝 없는 녀석이라 좋아요. 그래 니 좋아하는 농구 실컷 해라~!

하이 바스켓 소책자 표지 모델 주인공으로 현성이가 나온다면(전 4차 펀딩에서 쌍용기 우승의 주역 이현성 감독을 인터뷰하다로 나올거라 믿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요? 정장을 입고 있을 거 같은데 포즈는 고민이 되더라고요. 병찬이나 형석이가 농구 자세를 하고 있는 거 같으니 현성이도 농구공 들고 농구 관련 포즈를 보여줄까. 아니면 감독이니 그냥 농구공과 수첩소품을 사용해서 간단한 자세를 취할까. 고민이 되네요. 슈터였으니 슛 쏘는 자세여도 괜찮겠다 싶고. 까메님의 상상도 알고 싶어요 ㅎㅎ

현성이를 가장 잘 상징하는 이미지는 정장에 슈팅포즈라고 생각하는데요.(굳건) 농구하다가 감독하는 사람이 역사상 현성이 혼자만은 아닐 거고(특이한 케이스도 아니겠죠.) 잡지 특성상 한 눈에 정보를 보여줘야하니 현성이를 정면, 혹은 뒷모습으로 고개돌려 화면를 보게하는 식으로 왼편에는 농구공, 오른편에는 소품을 들고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어요.(시간의 흐름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표현 : 선수(왼편-농구공)였지만 지금은 감독(오른편-수첩소품)이라는 의미)만약 소품을 쓰지 않는다면 팔짱을 끼고 정면을 보고 현성이 뒤로 지상고 6명 전원의 뒷모습(혹은 실루엣에 넘버링)이 서 있는 느낌도 좋을 거 같네요. 이 경우에는 뒷표지가 앞표지와 반대로 지상고 6명의 얼굴이 보이고 그 뒤로 현성이의 실루엣이 있으면 좋겠어요.

늘 궁금했는데 까메님 프사의 캐릭은 누구인가요???

무료배포 쯔꾸르게임 <세포신곡>에 등장하는 '세오도아 리들'이라는 친구예요! 작중 최애고요, 스샷 외의 용도 및 인게임 소스 2차 가공이 금지되어있는 장르라 직접 그린 걸로 사용 중이랍니다.

까메님 마비최애NPC는 누구인가요?

그... 톨비쉬요. 얘 완전... 애증이랄지 사랑이랄지 굉장히 복잡한 감정인데 아무튼 최애입니다. 멀린도 좋아해요!

연휴에 셒신 한번만 해주심 안되나요ㅜㅜㅜ 처음부터 닥돌도 아니고 공략참고해서 S+만 타면 분량 생각보다 괜춘해요ㅠㅠ 오랜만에 세포를 돌아봐주세요ㅜㅜㅜ (강요는 아녜요..)

아앗, 다른 게 아니라 연휴기간 동안 계속 친척들이 방문하는 상황이라 집중하고 붙잡을 수가 없었던게 제일 크네요ㅠㅠ느긋하게 집중할 수 있는 연휴가 있으면 좋겠어요. 세포는 여전히 가슴 속에 있으니까요...! 너무 걱정마세요!

오빠요?제 오빠는 정장 입고 서서 유죄미소 지어주는 당신 밖에 없습니다만?

ㄴ현성오빠 미소가 너무 달아요 푸슝익 행복해서 죽겠어요.🥹💙….

ㅠㅠ행복하고 오래오래 현성이의 미소와 함께해 주세요...!S2S2S2

현성아....내가 너보다 누나다..........

https://x.com/K_Crosoft/statu… (사랑합니다S2)

까메님 제발 아크릴 통판해주세요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부산에 못가는 사람은 울어요... 울다가 지구가 물에 잠겨버릴지도 몰라요

아이고ㅜ저도 가급적이면 원하는 분들께 다 안겨드리고 싶은 마음이라 행사 후 재고상황에 따라 별개의 수요조사를 진행할텐데 결과에 따라 진행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모쪼록 익명님께 닿을 수 있길 바랄게요ㅠㅠ

까메님 아크릴, 안대, 키캡 통판 기원 2일차 기도메타 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으하학, 익명님에게도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요~!!!

까메님 아크릴, 안대, 키캡 통판 기원 3일차 기도메타 드립니다. 좋은 저녁되세요~~

까메님 아크릴, 안대, 키캡 통판 기원 4일차 기도메타 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까메님 아크릴, 안대, 키캡 통판 기원 5일차 기도메타 드립니다. 오늘 날씨가 무척 좋네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까메님 아크릴, 안대, 키캡 통판 기원 6일차! 이쯤되면 그냥 안부 여쭈러 오는 것 같은데 불편하시면 고만두겠습니다..히히(대신 마음속으로 정권지르기 이어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익명님의 마음은 충분히 전달 됐으니까요! 다른 분들께서도 쓰실 곳이니까 자중부탁드릴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까메님! 까메님의 그림도 까메님도 정말 좋아해요♥

어악, 새벽에 날아드는 깜짝고백 감사합니다!!!S2S2S2 너무 늦지않게 주무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