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 네가 할 말은 아니지 않냐? 어서 자라~

살다살다 이런 극찬도 다 듣네... 막 먹고 열심히 뛰어다녔다~! (크크) 근데 나 잘생겼어? (내심 기분좋은 표정···)

너....
변태냐?
흉부를 언제 보고... (제 몸 가려...)

이거 좀 고민해야해! 기다려봐. (카페 안간지 오래된 듯... 곰곰...) 나... 커피말고 달달한 거 시켜먹는데.. (큼.) 과일주스같은 거.

뭐 임마? 바보??? 바보-??
넌 말미잘해라 그럼!

어릴 적의 나? (...) 너 아직도 다치면서 굴러다니지? 빼먹지 말고 계속 달리고 연습해라~ 안다치게끔. 네 덕에 내가 엄청 성장했거든. (아.) 그리고 부모님한테 연락좀 하고!!

(흠칫.) 뭐야? 지금 나한테 뽀뽀하고 갔어? (허.)
잡히기만 해봐··· (씨익 웃으며.....)

이건 뭐.... 바보가 애칭이냐?
사랑고백은 내 눈 앞에서 해라~ 그럼 기꺼이 받아줄게. (크크.) 그 정도 용기는 있어야지? 내 애인님.

유죄남이라니... 나 죄지은 거 없는데. (...아카데미 벽 부순 것도 죄냐? 죄던가? 물어주긴 했는데.) 날 너무 좋게 보는 거 아니야~? 악마한테 꼬셔졌구만? 사랑스럽다니. 그런 낯간지러운 말을!

와. 이게 무슨 선택지야... (끙...) 차라리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싫어하는 게 더 나아. 나는 뭐, 멀리서 바라만 봐도 좋으니까... 물론 날 싫어한다면 가슴이 미어지긴 하겠다만 말이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드문데... 흠. 무튼 그런 사람이 날 좋아하면 내가 좋은 표정을 지어줄 수가 없거든. 싫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상처를 주기에는 좀... 그렇달까.
어때. 답변이 좀 됐어?

행복은 너무 쉽지 않아? 나는 너랑 이렇게 대화 나누는 것도 행복한데.
으음~~ 가장 행복한거라... 친구들이랑 뛰어놀았던거. 크고나서 잘 못했거든. 하여간 나이 먹었다고 같이 안뛰어놀아주는 건 뭐람. 나만 애들한테 기웃대고 말이야! ....뭐, 그래도 아카데미에서 있는 모든 일들이 행복하긴 해. (히죽!)

이야~ 이거 둘 다 좋아하는데. 더 끌리는 건 바다려나? 물에 빠져서 즐길 수 있는 게 마음에 들어. (....물론 산도 뛰어다닐 수 있어서 좋긴 한데.)

(..) 이거 뭔 질문이냐?
내가 하는 머리라면 패스. 안 어울려... 별로일 거 같다. (격한 부정···) 대머리는 아카데미에서 본 적 없는데. (...선생님 중에 있었던 것 같기도?) 별 생각없어~ 그 사람한테 잘 어울리거나 자신이 마음에 든다면야 된거지 뭐.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

어야~ 나도 좋아해 바보야.
내 친구라면 다 좋아해!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