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쓰신 붉은 바람 정말 정말 재밌어요!! 한 화 한 화 줄어드는 거 아까워하면서 정신 없이 읽었어요.... 짱..... 거대하고 아름답고 위압적인 뱀.... 은근한 속살거림이 기가 막히게 어울려요!!! 조상님이 머리 위에서 빨간 불을 연타하고 있을 게 분명한 느낌이었어요 그렇지만 묘한 위태로움이 아슬하게 느껴져서 괜히 마음이 술렁이고 기우는 걸 막을 수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지구.... 단지 외견뿐만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그래서 글의 분위기도 말 그대로 저녁 노을이 붉게 지고 불어오는 서늘한 가을 바람 같고 좋았어요 멋진 세계를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받은 좋은 기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어서 적어보았어요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