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잡아놨어요

기다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가끔 외로울 때 .. 마음이 안 좋을 때 오픈채팅으로 심리상담해드리는데요 하고나면 외로움은 좀 덜 한데 오히려 마음이 더 안 좋아지더라구요.. 서로 존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한우 주시고..) 불특정다수와 대화하는 자체가 상당히 소모적이고 무의미한 거 같아요.. 그래서 상태가 좋을 땐 최대한 고요하게 지내는 편인데 혹시 이런 다수에게 노출된 환경에 있으면서 마인드컨트롤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또 한굵기하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트위터에서 몸매 제일 좋은거같아요

고양이 잘 있나요?

사랑해요

제가 젤 많이 사랑해요

그림상납도 조어하시나요

너무 이뿌셔

힐링됩니닿ㅎ

있다. 분위기

저도 ㅅㅅ가 하고프미ㅜ

프레첼님 피드에 올라가있는 사진 그림이에용

ㅈㅊㅇ?

오늘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완성된 그림은 어디로 전달드릴까요

상대방이 저를 존중해주지 않으면서 그간의 쌓여온 부정적 감정으로 공격, 극단, 냉소, 음침 같은 감정을 날 것으로 쏟아낸다면 제가 감정 쓰레기통이 될 수 있지만 상담을 하면서도 상담자의 감정을 신경쓰고 조심스러워 하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선별적으로 내담자를 받기 때문에 제가 힘들만한 사람과는 상담하지 않아요 저도 그 사람에게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분과 내밀한 대화를 하기 때문에 외로움도 많이 없어지고 그랬어요

힘들 때 상담하는 이유는 중독 매커니즘 같아요 님 말씀대로 내 마음이 나아지고 누군가를 위로하는 게 맞아요 근데 상태가 좋으면 사실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 들어요.. 상태가 안 좋으니까 감정 교류를 원하게 되는데 아는 사람에게 그런 모습 보이긴 싫고 내가 상담 받는 건 잘 안 됐던 경험이 많아서요 내가 상담을 해주면 받고 싶은 감정과 듣고 싶은 말들을 어쩌면 나보다 힘든 사람들에게 해주면서 대리 만족도 느끼고 상대방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 또 나도 기분 좋고 그래서요.. 가장 큰 건 외로움이 없어져요 그런데 모르는 사람과의 접촉은 상당히 소모적인 거 같아요 저는 상담 윤리를 지키고 싶어서 사적인 관계 발전을 지양해요 그래서 그 대화에서 관계가 종료되는데 좀 허무하고 무의미한 거 같더라구요 이렇게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도 무의미하게 느껴지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도 많을 이 공간에서 어떻게 그동안 마음 케어를 하셨는지 궁금했어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애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