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친해집시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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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울로 올라가지도 못하는 지방인일 뿐인걸요... 그치만 감사합니다 😊😊 우리 같이 힘내요

삐리뽀 좋은생각이네요!!! 저는 삐리뽀가 없지만... 🥲 삐리뽀 있으신 분들은 들고 나가셔도 좋을듯

사실 최근 받은 인용과 푸슝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제 막 취직한 사회 초년생이기에 돈이 많지도 않고, 그렇다고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고 아니라 많은 것들을 알지 못합니다. 매일 시위를 나갈 체력 또한 없고, 서울로 올라갈 시간 또한 없으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일만으로도 쉽게 지치는 사람입니다. 이런 제가 얼굴도 모르는 선한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아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그것마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모든 이들은 응원받아 마땅하며,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모르더라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진지하게 말하던 중 이러한 말을 하자니 조금 웃기지만, 저는 평범한 오타쿠에 불과한 사람입니다. 애초 이 계정도 잠뜰티비를 좋아하기에 만든 계정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제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우연히도 제가 좋아하던 거의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평화를 위해 힘쓰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이겠죠. 오로지 그것만으로도 길거리에 나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보기엔 웃길지 몰라도, 이것이 제 용기가 되었습니다.

제 짧은 지식 속 깊게 남았던 책의 한 구절이 있습니다 :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우리는 지금 작은 새가 되어 하나의 알을 깨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 아무리 괴롭고 힘들더라도, 알이 깨지는 순간 우리는 밝은 태양을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어두운 알 속에서 각자의 횃불을 높이 들어 미래에 마주할 햇빛을 위해 알 속을 밝혀두는 것이겠지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알을, 그리고 모두의 알을 깨뜨리기 위해 오늘도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에고 제가 이제 집에 가는 중이라 답이 늦었네요 🥲 DM 드리겠습니다!